신형 전술미사일 관련해 각종 기사가 떠들썩 합니다. 북한이 ICBM 개발에 몰두한 이후 우리 정부의 주요 국방 관심사안은 북한의 ICBM 성공여부 였습니다. 실제 ICBM은 그 자체 만으로 엄청난 기술력을 요하며 무엇보다 긴 사거리를 바탕으로 미국 본토까지도 타격 가능할 정도의 긴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신형 전술 미사일은 사거리가 ICBM의 1/50 정도에 그칩니다. 처음 이 데이터를 봤을 때, ICBM 실험도 오래된 판에 왜 이런 무기 하나로 이렇게 떠들썩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신형 전술 미사일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신형 전술 미사일의 특징과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신형 전술 미사일 기본 성능
비행거리: 110km
최고 고도: 25km
최고 속도: 마하 4이하
용도: 북 전방 장거리 포병 부대 화력, 전술핵 장착 가능 (북 주장)
외형: KN-23미사일의 축소형
이동식 발사대: 300mm 방사포와 유사
신형 전술 미사일 특징
신형 전술 미사일은 고도가 25Km에 불과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필요없어 단순하고 빠른 개발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렇게 낮은 고도의 발사체는 사전에 발사 동향 탐지와 요격이 매우 어려워 ICBM과 달리 사전 징후 파악 및 사전 요격 (대기권 이든 아니든)이 효과가 없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한 미사일의 최고 속도가 마하 4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발사 후 1분만에 서울에 도달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즉, 사전 확인/대응을 할 수 있는 물리적인 조건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신형 전술 미사일이 유효해지는 선 단계는 바로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입니다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미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형 전술 미사일의 개발은 북한이 2006년 핵개발과 함께 지속적으로 선포해 온 목표 – 미국의 개입을 없애고 한국의 산업 기반을 보존한 채 흡수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과 같은 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ICBM을 통해 미국의 개입을 축소시키고 신형 전술 미사일을 통해 한국군의 지휘체계와 인프라를 단시간에 파괴한다는 시나리오가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신형 전술 미사일에 대한 평가와 의의
위에서 본 것처럼, 단순 스펙만을 따지만 신형 전술미사일은 ICBM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보급형(?) 무기입니다.
ICBM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22.04.18 - [국제 정보] - ICBM – 대륙간 탄도미사일 이란?
하지만 한국만을 타깃을 했을 때 그 활용도에 있어 신형 전술 미사일은 ICBM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비용대비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오히려 쓸데없이 사거리만 긴 ICBM보다 안보에 훨씬 더 위협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북한은 이 무기를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 강화에 커다란 의의를 갖는다고 하고 있고 국내외 전문가들도 북한의 전술핵이 한반도의 군사력 균형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북한이 전략핵무기를 사용한다한들 사용 대상의 모든 인프라를 일거에 파괴할 수 있어 군사적 레버리지를 극대화하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반대로 신형 전술 미사일로 대표되는 전술 핵무기의 경우 군사적 효과 극대화에 훨씬 유리하다고 보여집니다.
계속해서 끊이지 않는 사드 배치 논란과 함께 새로운 정부가 재빠르게 반응하고 행동해야 할 분야라고 보여집니다. 아무쪼록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하루 빨리 한반도의 정세가 안정화되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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