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오후부터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들며 전국에 호우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태풍이야 매년 오는 것이지만 이번 힌남노 태풍을 맞아 전국이 긴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번 힌남노 태풍이 아주 강력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과거 2003년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줬던 매미를 능가한다고 하는 이번 태풍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왜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 힌남노 설명
이번에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힌남노 태풍은 22년 11호 태풍입니다. 태풍의 이름은 태풍 반경 하에 있는 14개 나라 태풍위원회에서 제출한 이름 중에서 결정합니다. 이번 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뜻은 돌가시 새싹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실제 라오스에서는 동명의 국립공원도 존재한다고 하네요.
이외 태풍이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지 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궁금하시면 아래 추가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태풍 힌남노 위력 예상
태풍의 강도는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한가지를 굳이 꼽으라면 아마 태풍의 중심기압을 들 수 있습니다. 태풍은 보통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이 강한데 역대 우리나라에 최악의 피해를 입힌 태풍 들의 중심기압을 보면 1959년의 사라가 951.5 hPa 이었고 2003년이 매미가 954.0 hPa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상륙하는 힌남노의 경우 중심기압이 950 hPa로 앞선 두 태풍보다도 더 중심기압이 낮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더 위력적이라고 여겨지는 또 다른 이유는 태풍의 범위가 통상적인 태풍에 비해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제 12호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던 열대 저기압이 독자적으로 발달하지 않고 힌남노에 흡수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힌남노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이동하며 이 열대성 저기압을 흡수해 당초 230m 였던 강풍 반경이 9월 4일 430km로 어마어마하게 확대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은 힌남노는 그냥 태풍이 아니라 1+1 태풍과 같다고 설명하며 주의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태풍 힌남노의 위력에 영향을 미친 한가지를 꼽자면 바로 높아진 수온입니다. 실제 수온이 높을수록 태풍은 더 많은 열에너지와 수증기를 머금게 됩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온난화와 그 영향으로 올해는 평년보다 수온이 약 1도 이상 높았고 힌남노 태풍이 더 강해지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추가로 태평양 해안에서 발생한 태풍은 북상하며 보통 수온이 낮아짐에 따라 그 위력이 최전성기를 지나 점점 약해지게 되는데 힘남노의 경우 전반적으로 높아진 수온으로 인해 그 위력의 반감도도 적다고 합니다.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
본 태풍은 최초 태평양에서 발생한 후 그 진행방향을 이어가며 타이완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9월 1일 전후로 방향을 급 선회하며 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태풍 힌남노의 경로는 아래와 같은데 제주도를 관통하고 부산을 거쳐 독도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좀더 상세한 예상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9월 5일 오후 15시 기준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0km 속도로 북북동진할 것으로 보임. 중심기압 940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47m/s, 강풍 반경은 420km에 이름
- 9월 5일 오후 21시 기준 제주도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9km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심기압 940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7m/s, 강풍 반경 410km
- 9월 6일 오전 3시 제주도 서귀포 동북동쪽 약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2km 속도로 북동진, 중심기압 946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5m/s, 강풍 반경 400km
- 9월 6일 오전 9시 기준 부산 북쪽 약 50km 해상에서 시속 155km 속도로 북동진, 중심기압 950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3m/s, 강풍 반경 390km
- 9월 6일 오후 15시 기준 울릉도 북북동쪽 약 650km 해상에서 시속 155km 속도로 북동진, 중심기압 955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40m/s, 강풍 반경 370km
태풍 이동에 따른 우리나라 피해 영향권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속하는 제주도, 부산 및 경남 일대의 경우 40~60m/s에 달하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우려됩니다. 60m/s를 초과할 경우 단순 피해가 아닌 건물 구조 자체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경우 강풍의 직접 영향권은 아니기에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상대적으로 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힌남노는 전면에 거대한 비구름을 몰고 오고 있는데 태풍 영향권에 있는 4 ~ 6일 동안 엄청난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수도권의 경우 약 100 ~ 300mm 그고 경상도와 강원 영서 지역의 경우 40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강력한 태풍으로부터 우리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팁은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 태풍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 움직이고 집에 있는건데요. 태풍이 있을 때 학교는 어떻게 할까요? 태풍으로 인한 휴교 영향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강력한 태풍의 북상으로 인해 전 국이 긴장 상태입니다. 여름 장마 기간 다양한 수해를 입은 뒤이기에 더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아무쪼록 모든 분들이 안전에 유의하시고 큰 피해없이 태풍을 잘 넘기실 수 있길 응원합니다.
'사회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 생존자 - 태풍 힌남노 피해 (0) | 2022.09.07 |
---|---|
태풍 이란 (0) | 2022.09.05 |
침수 차량 보험처리 방법 (1) | 2022.09.01 |
좋은 사람을 만나면 생기는 일! (1) | 2022.07.29 |
도시정비법 개정안 내용 - 이주비 이사비 지급 금지 (2) | 2022.07.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