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란

태풍은 매 여름 혹은 가을마다 우리나라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자연재해 입니다. 특히 2000년대 우리나라 전체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매미와 루사로 인해 전국민의 태풍에 대한 공포 지수가 상당히 올라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태풍이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지 태풍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들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현재 시시가각 우리나라로 상륙하고 있는 태풍 힌남노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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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란?

태풍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아주 큰 규모의 기상현상으로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을 말합니다. 한자로는 颱風 영어로는 typhoon 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태풍의 한자를 클 태를 사용해서 큰 바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와 다르게 태풍태 자를 사용합니다. 

태풍의 특징

태풍은 그 기상현상의 특성 상, 국지적 난류를 동반하는 뇌운의 일종입니다. 태풍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천둥, 번개, 용오름 등이 항상 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열대성 저기압의 일종인 태풍은 천둥, 번개가 잘 치지 않습니다. 태풍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이름처럼 나무를 뽑을 정도로 강한 바람과 소나기 보다도 더 강력한 집중호우를 들 수 있습니다. 

태풍은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반시계 바향으로 회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통상 북반구에서는 진행방향의 오른쪽 반원이 위험 반원이고, 남반구에서는 진행방향의 왼쪽 반원이 위험반원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위험반원이 아닌 반대쪽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말이지 항상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안전반원에 위치한 태풍 영향권에서도 많은 피해를 입은 전력이 있습니다. 

태풍은 주로 한여름부터 초가을까지 7월, 8월, 9월에 자주 발생한다. 한반도를 침범하는 태풍은 대부분 이 기간에 집중되며, 간혹 6월과 10월에 간접적인 영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지어 10월에도 직접적인 영향과 상륙이 있다. 여름철에는 해수면의 뜨거운 물이 증발해 대류에 의해 상승했다가 응결되고 방출된 잠열에 의해 주변 수증기가 다시 가열되어 대류권 계면까지 상승한다. 이 시점에서 강한 상승 기류가 강한 저기압을 생성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열대성 저기압을 참조하십시오.

태풍이 오는 시기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북태평양 서부로 일년 내내 태풍이 발생하지만 그 중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대부분 6월부터 9월 중 발생하는 태풍 들입니다. 이유는 바로 편서풍인데 그 이외의 시즌 중 발생하는 태풍은 보통 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해 북상 하다가 타이완이나 남중국해를 관통해 필리핀 또는 인도차이나 반도로 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6~9월 그리고 10월까지의 태풍의 경우 타이완 근처에서 편서풍을 타고 크게 포물선을 그리고 우리나라와 일본 방향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태풍 경로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이렇게 포물선을 따라 움직이는 태풍의 특성 때문에 태풍은 보통 제주도, 경남, 전남 등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태풍이 빠져나가는 포물선의 각도가 높아지면 동해안의 대부분도 그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북서쪽에 위치한 수도권과 경기도는 태풍의 영향권 외곽에만 위치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간 혹 서해를 따라 태풍이 발전해 오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태풍의 경우 서해가 대부분 수심이 얕아 급격히 약화돼 소멸되는 것이 통상적인 경우여서 강한 영향력을 미치기 어렵습니다. 

21년 역대 태풍 진로도

위에서 태풍이 보통 남쪽 지방을 타고 포물선을 그리며 빠져나가기에 다른 지역은 직접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했지만 사실 이건 직접 영향일 뿐입니다. 이렇게 한번 태풍이 오면 상대적으로 작은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이 태풍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실제 태풍의 크기가 아주 크기 때문인데 그 강도가 약할 뿐 강풍과 소나기에 맞먹는 강우량은 그대로 전국에 영향을 미칩니다. 

가장 강력했던 태풍

태풍이 가지는 강풍과 집중호우 특성 상 수많은 재산 및 인명 피해를 부르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했던 두개의 태풍은 아직까지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2002년 루사와 2003년 매미입니다. 루사의 경우 우리나라 정중앙을 관통하며 무려 22 시간 동안 소백산맥 일대에 집중적인 피해를 냈습니다. 그리고 그 이외에도 2004년 메기, 2005년 나비, 2006년 에위니아, 2007년 나리 등도 한반도에 치명적인 피해를 줬다. 이 중에서도 2005년도 나비는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 않았음에도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혔다. 

 

가장 강력했던 매미와 루사 태풍 피해 사례를 미리 확인해 보세요!

과거 역대 태풍 피해 알아보기

 

우리나라는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를 겪은 후에도 2007년까지 계속해서 역대급 태풍 피해를 겪은 후 2008년 부터 강력한 태풍 피해 예방책을 실행했습니다. 그 후 상당부분 피해가 줄었다는 보고가 있기도 합니다. 우리 자신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태풍 예방 대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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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통해 보면 통상적으로 가을 태풍은 여름 태풍보다 더 많은 피해를 남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태풍의 위력도 점점 강해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유는 태풍이 발생하는 환경이 수온에 영향을 받는데 태풍의 영향력이 전성기에 가까울 때는 바로 수온이 좀더 높은 바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