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성공 한 차례 연기 후 드디어 우주로!

5월 25일 오후 누리호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지난 24일 누리호 3차 발사가 통신 장애 결함으로 인해 연기되었었지만 재시도에서는 걱정과 우려를 모두 불식시키며 누리호가 목표 고도인 550㎞ 궤도에 8기의 실용위성을 모두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누리호 2차 발사 이후 약 1년여만에 전해진 좋은 소식에 온 국민이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만약 2차 발사와 전체 누리호 발사 과정이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이번 누리호 3차 발사의 성패를 가르는 임무인 ‘다중 위성 분리’를 무사히 해내면서 대한민국은 우주 경제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왜 이 발사가 우리나라 우주 역사에 큰 기록으로 남게 될 기념비적인 일인지 소개해드리고 이번 누리호 3호 발사 내용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 중요 포인트

이전까지도 우주 기술 개발을 해왔고 다양한 위성 발사 시도가 있었습니다. 이번 누리호 3차가 다른 점은 민간에 기술이전을 시작하는 첫 발사라는 전입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쏘아올린 것은 모두  정부 주도로 우주 기술 개발이 이뤄진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3차 발사는 산업체에서 만든 위성을 우리나라 발사체로 지원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이들 위성은 발사체와 관계 없이 독자적인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지난 2차 발사에서 쏘아올린 단순 성능검증위성과 그 의미가 다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민간 주도로 우주 산업 생태계가 변하게 될 것이라는 것에서 시사점이 큽니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누리호는 발사 당일 모든 상태가 정상임이 최종적으로 확인되면서 1단 엔진이 점화됐습니다. 누리호의 1단 분리는 이륙 123초 후 고도 약 66㎞에서 진행됐고 페어링 분리는 230초 후 고도 209㎞에서, 2단 분리는 267초 후 고도 263㎞에서 이뤄졌습니다.

​목표 고도 550㎞에 오르고 속력이 줄자 3단 엔진이 꺼졌습니다. 이후 가장 먼저 약 783초에 주 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카이스트)를 분리했습니다. 20초마다 총 7기의 큐브위성을 연달아 분리에 성공했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 관람

지난 24일 누리호 3차 발사 예정일에 많은 사람들이 고흥을 찾았습니다. 안타깝게 발사가 연기되며 이 많은 사람들도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25일 재시도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오히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는 24일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며 날씨도 아주 맑고 좋았습니다. 

특히 재밌는 점은 정말 많은 어르신들이 왔다는 것입니다. 이 분들은 우리나라가 우주선을 쐈다는 것에 감격하고 감격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도 많았고 모두 발사 성공에 행복해 했습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 7층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 후 우리나라의 미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누리호의 성공이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을 입증한 셈이 된다. 우주 경제가 활성화된다”며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기업을 만나 우리 기술로 제작된 부품을 사게 되고 우리나라 발사체를 찾을 것이다. 우주 산업의 큰 발전을 가져온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