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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보

분당 정자교 붕괴 사망 사고 영상 CCTV

by 너무 가능하다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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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정자교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 왕복 6차선 다리의 일부가 무너졌는데 사람들이 통행하던 쪽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중대 사망사고가 되어버렸다.

정자교붕괴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인 1993년 6월에 건설되어 이제 30년 된 이 다리는 왕복 6차로, 총길이 108m 의 다리다. 그 중 다리 가장자리 인도 부분인 50m가량이 다리 가드레일과 이정표 등과 함께 갑자기 무너지며 사고가 일어났다. 정자교붕괴 당시 다리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이 있었는데 이 두명은 사고 즉시 5m 아래 탄천 보행로로 추락했다. 추락자 중 40대 여성 1명은 숨졌고, 다른 남성 1명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현장을 수습하는 분당소방서장은 "두 사람이 인도를 걷고 있다가 붕괴되면서 한 사람 앞에 먼저 간 여성분은 사망하였고 뒤에 따라가던 남성분은 중상으로…." 라고 이야기하며 사고 당시 참담함과 피해자의 소식을 전했다.

 

 

분당 정자교 

분당 정자교 사고가 큰 논란을 불어일으키는 이유는 7천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근접한 교량이라는 점이다. 실제 정자교는 신분당선 정자역으로 가는 길목에 놓여 있어서 7천 세대가 넘는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출퇴근길에 자주 이용하는 다리이고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다리 아래에 놓인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는 시민과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정자 카페거리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은 “오늘은 휴강이라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처참하게 무너진 다리를 보고 너무 떨리고 무서웠다”며 “학교에 갈 때나 아르바이트 갈 때 하루에도 몇 번을 지나가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백현동 주민은 “정자교와 방아교 밑은 아침 저녁으로 에어로빅 강습을 하는 곳이라 우리 또래 여성 수십명이 모이기도 했던 곳인데, 멀쩡하던 다리가 무너지다니 무서워서 위 아래로 지나다닐 수 있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자교 안전

충격적인 사실은 무너진 정자교가 지난해 성남시의 안전진단에서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채 반년이 지나지 않아 이런 사망 사고가 났는데 과연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신기초 6학년 신승화(12)양은 “분당에서 태어나서 쭉 자라면서 정자교, 신기교에서 친구들과 자주 놀았는데, 다리 밑을 보면 금이 가 있고 낡아 있어서 언젠가 무너질 것 같기도 했다”고 했다.


생활 속에서 매일 보고 걸었던 완전히 도심 속에 있는 다리 하나가 갑자기 무너져 내려버리자 많은 시민들이 충격 속에 당황하고 있다. 주민들은 조성한 지 30년이 넘은 ‘노후 신도시’ 분당 지역의 도시 시설물들의 안전을 염려하며 사고 현장 주변을 쉽사리 떠나지 못하고 있다.

 

 

 

 

정자교 사고 CCTV

정자교 사고 현장을 담은 CCTV 화면이 있다. 보면서 사고현장을 확인해보자. 글로 보는 것과 실제 사고 영상을 보는 것은 심리적인 충격면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아무쪼록 분당 주민들의 놀란 마음이 빠르게 진정되고 사고 상황도 빠르게 정리되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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