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저터널 알아보기

 

보령 해저터널 개통 소식 알고 계신가요? 최근 개통을 마치고 정식 운영을 시작한 보령 해저터널이 요즘 굉장히 핫한 것 같습니다. 해저터널이라고 하면 어렸을 적 영화나 SF 소설에나 나오는 커다란 해저터미널과 첨단 과학기술이 먼저 떠오릅니다.

보령 해저터널은 안타깝게도 그런 SF 적인 해저터널은 아닙니다. 하지만 좀더 자세한 공사 내용과 건설 기록을 보시면 깜짝 놀라기에 충분하다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것과 같은 환상적인 과학기술과 SF는 아니지만 그 깊은 바다 밑을 가로 질러 터널을 만들어 통행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 나기 때문입니다.

 

보령 해저터널 공사 정보

정식 명칭은 보령-태안 해저터널입니다.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고 있어서 입니다.

공사 기간: 2010년 12월 21일 착공해서 2022년 2월 12일 완공 예정입니다. 총 136개월이 걸린 공사! 기간만 보셔도 얼마나 쉽지 않았던 공사인지 아시겠죠?

공사 규모: 총 연장 약 8km 로 본 해저터널 공사를 담당한 현대건설은 총 4,000여일, 연인원 약 80만명을 투입해 공사를 수행했습니다.

개통식: 21년 11월 30일 개통 행사를 마친 후 12월 1일부터 개통이 되었습니다.

기대 효과: 본 해저터널의 개통으로 인해 그 전에 1시간 반 이상 걸리던 보령 대천항 – 태안 영목항 구간이 10분으로 단축 (총 시간에서 10분 단축이 아닌) 되는 쾌거를 이끌어 더 많고 빠른 관광객 방문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근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경제적 효과는 말할 것도 없겠죠?

 

보령 해저터널의 시점 / 중간점 / 종점

보령 해저터널 기록

터널 길이: 전체 공사 중 터널 구간만 하면 6.927 km 입니다. 이 길이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고 전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터널 입니다.

깊이: 해수면 기준 약 80m 하부로 터널이 지나가게 됩니다.

이런 깊이와 길이의 터널을 완성하기 위해 NATM 공법과 IMG공법 등으로 암반을 굴착해 해수 유입을 제어하고, 첨단 로봇 드릴링 머신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또한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유사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대피할 수 있는 특수 방수문을 설치해 근로자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또한 고강도 콘크리트로 벽두께를 일반적인 터널 설계보다 10㎝ 더 두껍게 강화해 터널의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보령 해저터널에 대해 함께 알아봤습니다. 12월 초를 기점으로 워낙 많은 매체와 미디어에 소개되어 들어보셨을 순 있지만 이렇게 인상깊은 점들은 잘 모르셨을 겁니다! 뭐든 자세히 보면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그 깊은 혹은 숨은 가치를 더 잘 발견하게 되죠! 지금은 겨울이라 계획이 없지만 22년 봄~여름에는 안면도와 보령 근처를 여행하며 해저터널을 가볼 생각입니다. 나중에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더 재밌는 이야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