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풍 명소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유독 가을이라는 계절만 계절을 "타는 것" 같습니다. 아마 다른 계절과는 다른 그 특유한 분위기가 있기 때문일텐데요. 가을을 가장 가을 답게 만들어주는 주인공은 바로 단풍입니다. 개나리가 봄을 대표한다면 단풍은 가을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죠!
이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가을 타기 좋은 단풍 명소를 소개해 드립니다. 워낙 국내에 내노라하는 명소들이 많다보니 먼저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주요 명산의 단풍 명소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은 그 첫번째로 바로 설악산의 단풍 명소 드립니다. 주말에 어디 갈까 고민이라면 일단 바로 눌러서 확인하시고 출발하세요!
그 전에 먼저, 21년 단풍 절정 시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 참고하고 가세요!
2021.10.21 - [시간 정보] - 2021년 단풍 시기 와 단풍 절정 시기
설악산 은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유명한 단풍 명소 중 하나입니다. 누군가는 설악산 단풍이 우리나라 단풍의 기준이라고도 말씀하실 정도 입니다. 설악산 만이 가진 기암괴석과 폭포 등 다양한 지형과 계곡에 함께 어우러지는 단풍은 절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설악산 전체가 모두 단풍 명소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볼만한 곳을 추천드려 봅니다.
1. 공룡능선 (단풍과 하이킹의 즐거움을 한번에)
공룡능선은 우뚝 우뚝 솓은 기암괴석이 공룡의 등뼈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 자체 전망이 워낙 절경이지만 단풍이 피는 가을에는 거대한 암릉 사이사이에 핀 밝은 단풍과 공룡과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외설악의 암릉미와 동해 바다와 함께 어우러지는 절경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입니다.
산행 난이도가 좀 있으니 미리 체력, 날씨 등을 잘 따져서 준비하셔서 절경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2. 곰배골 (국립공원 예약 필요)
곰배골은 천상의 화원이라고도 불리는 아름다운 단풍 절경을 자랑하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곰배골을 통하면 곰배령으로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크게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설악의 단풍을 얼마든지 맛볼 수 있습니다. 이길 외에도 강선마을을 통해서도 공배령으로 갈 수 있고 그 길도 그다지 길지 않으니 많이 도전해 보세요!
3. 만경대 (국립공원 예약 필요)
만경대는 주전골 코스의 마지막인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에서 부터 이어지는 약 2km 의 산행로 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주전골과 만경대코스를 함께 가곤 합니다. 만경대 구간은 원시림 보존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970년 부터 폐쇄되었던 코스입니다. 지난 2016년 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었기 때문에 자연이 잘 보존된 구간으로 충분히 기대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사전 국립공원 예약이 필수 입니다.
설악산 하면 정상인 대청봉을 가면 좋겠지만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부족한 경우 만경대 정상만을 등반해도 얼마든지 그 절경과 등산의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4. 주전골 (쉬운 난이도의 설악산 단풍)
주전골 이름은 설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옛날 강원도의 관찰사가 한계령을 넘고 있었습니다. 골짜기를 지나는데 자꾸 어디선가 쇠붙이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관찰사는 하인을 시켜 주변을 살펴보게 하였는데 약 10명의 무리가 동굴 속에 숨어서 엽전을 만들고 있던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관찰사는 크게 노해 무리를 소통하고 동굴을 없애버렸는데 그곳이 바로 주전골입니다. 주전 즉 쇠를 부어 위조 엽전을 만들던 곳이라는 의미이죠.
주전골 단풍 산책로 (3.2km)
약수터 탐방지원 센터 - 오색석사(성국사) - 독주암 - 선녀탕 - 용소폭포 -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
설악산 단풍 명소 를 알아봤습니다.
더 많은 아름다운 곳이 있겠지만, 안내해드린 산행을 통해 금방 지나가버릴 아쉬운 가을을 만끽하세요!
코로나로 움츠러들기 위운 시기이지만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유지를 위해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가을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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