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와 코로나19를 겪으며 ESG가 그 어느 때보다도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간단하게 ESG의 개념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면에서 ESG가 주목받고 있는지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면 아래 기존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11.30 - [사회 정보/환경 정보] - ESG (Environment / Social / Governance) 알고 계신가요?
2021.12.02 - [사회 정보/환경 정보] - ESG에 영향을 미치는 BBC 알아보자!
오늘은 ESG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입니다. 특히 ESG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고 큰 틀에서 국제 사회는 어떤 조건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 사회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199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90년대 이전에는 기초적으로 어떻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만 있었을 뿐 구제척인 협력 계획이나 실행방안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또는 행동목표에 대한 합의는 없었습니다.
첫번째 국제사회에서 지속가능성의 문제, ESG가 제대로 논의되고 행동안이 구체화 된 것은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Earth Summit 이었습니다. 이 국제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에 대한 계획인 Agenda 21이 채택되었습니다.
이후 2000년 뉴욕에서 개최된 Millennium Summit에서 8개의 Millennium Development Summit에서 UN이 제시한 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라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핵심목표 17가지가 도입되었습니다. 이 17가지의 목표는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에 포함되어 채택되었습니다.
ESG 17가지 목표
빈곤의 종식, 기아의 종식, 건강과 복지, 교육, 성평등, 깨끗한 물과 위생, 적정하고 깨끗한 에너지,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산업 및 혁신과 인프라, 불평등 감소,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
책임있는 소비와 생산, 기후행동, 수중생태계, 지상생태계, 평화 및 정의와 강력한 기관, 파트너십
상기 17가지의 목표들은 여러 기업 및 정부에서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수립하는데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하는데 이 목표들이 기준이 되었습니다.
ESG에 대한 그 후 또다른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는 2004년에 발간된 “Who Cares Wins”라는 보고서 입니다. 이는 코피 아난 전임 유엔 사무총장이 55개 투자기관에게 ESG 이슈에 동참을 요청한 것에서 시작된 보고서로 ESG에 대해 다른 최초의 보고서 중 하나입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ESG 이슈를 잘 다루는 기업은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면서도 리스크를 관리하고 규제를 미리 대비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주주가치를 향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ESG 이슈는 중요한 기업 가치인 평판과 브랜드에서도 강력한 영향을 미처 더 나은 투자시장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 등 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보고서는 투자기관과 이해관계자들에게 각기 다른 위치에 따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ESG를 고려한 투자 기업, ESG 판단의 기준, 요소 인센티브 등의 전체적인 생태계 구성을 위한 노력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ESG의 과거 그리고 발전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불과 30년 전에 제대로 개념도 잡혀 있지않던 ESG가 이제는 정부, 기업 그리고 개인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잘 적응하기 위해 ESG 마인드를 함양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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