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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보

퀴어축제 queer 뜻 성소수자 무지개 서울 대구 사진

by 너무 가능하다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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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란 단어는 이제 우리에게 그다지 낯설지 않게 되었습니다. 최근 대구 퀴어축제 충돌로 관심받는 퀴어문화축제 뜻 성소수자가 누구인지 서울, 대구에서 열리는 퀴어축제 장소, 시간과 사진 소개합니다.

퀴어 (queer) 뜻


먼저 퀴어축제라고 하면 전혀 감이 안오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어서 퀴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소개하겠습니다. Queer는 영어로  ‘이상한, 기이한’ 등의 의미입니다. 하지만 현대에서는 통상적으로 성소수자를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퀴어는 처음에는 동성애자를 비하 내지는 경멸할 때 사용됐습니다. 이상하고 기이한 사람들이라는 말이죠. 여장 남성이나 남성과 성행위를 하는 것을 경멸하는 어투로 쓰이기 시작하다가 동성애 전반에 대한 비하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마 기록상 퀴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1894년 퀸즈베리 후작 존 더글라스가 이런 의미로 사용한 사례였던 걸로 남아있습니다.


20세기 들어 퀴어는 "페어리"(fairy)나 패곳(faggot)과 함께 특히 게이를 비하하는 용어로 쓰였습니다. 주류 사회는 이들이 보통 사람들과 달리 눈에 띄는 패션을 하고 돌아다닌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과거에는 영국이나 미국에서도 동성애는 범법이었으며 사형이 선고되 처형된 기록되 꽤 남아있다고 합니다. 현재에는 중동의 일부 국가에서 아직도 터부시 되고 있는데 이란이 2021년 299명을 처형했으며 85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힙니다. 실제 이란에서 아직까지 동성애가 사형에 해당하는 범법행위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서양에서는 1950년대에 들어 게이바가 비밀리에 운영되기 시작하였고 60년대와 70년대를 거치며 보다 개방적인 공간이 되기시작했습니다. 이 시기 동성애 정체성은 보다 과감하게 표출되었고 게이가 동성애 정체성의 대표적 단어가 되었다. 레즈비언은 아직 게이의 하위 개념이었고, 양성애나 트랜스젠더의 정체성도 모두 게이라는 말로 포괄되는 경우가 흔하였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동성애자에 대한 인권운동이 전개되면서 처음에 퀴어가 가졌던 비하하는 부정적 의미는 사라지고 수많은 성소수자들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그럼 성소수자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낯설지만 실제 미국과 같은 외국의 경우 성소수자가 모여사는 지역이 있고 성소수자 간 (동성 간 포함) 결혼을 법으로 인정하고 다양한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는 사실 간단하게 한 단어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광범위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종류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레즈비언 (lesbian) 과 게이(gay), #바이섹슈얼 (Bisexual), ​#트랜스젠더 (transgender), #인터섹스 (intersex), #무성애자 (asexual) 등등 

이들을 ​하나하나 언급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말할 때 성 소수자 혹은 '퀴어 (queer)'라고 표현합니다. 퀴어가 하나의 특정 그룹이 아니고 그 안에서도 다양한 성향의 성소수자들이 포함되어 있따는 의미 입니다. 

퀴어 안의 다양한 성향들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게이와 레즈비언은 자신과 같은 젠더(gender, 성별)에 끌리는 성향을 가진 동성애자를 말합니다. 

이에 반해 바이섹슈얼은 두 개 이상의 젠더에 끌리는 양성애자를 지칭합니다. 

트랜스젠더는 신체적으로는 남성 또는 여성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본인은 타고난 자신의 성과 반대되는 성을 가졌다고 여기는 사람입니다. 국내에서는 예전의 하리수나 풍자가 이와 같죠.

인터섹스는 남성·여성으로 구분되는 특질과 다르게 태어난 사람으로 '간성'이라고도 합니다.

성소수자 무지개


성소수자들이 언급될 때에는 무지개가 항상 거론됩니다. 그 이유는 무지개가 성소수자들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 성소수자 거주지역이나 성소수자 본인들이 무지개 깃발을 포함해 무지개를 형상화한 다양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거나 드러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무지개가 좋다고 잘못 사용하게 되면 다른사람들이 성소수자로 오해할 확률이 굉장히 높으니 주의하실 필요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퀴어축제


퀴어축제는 이들 성소수자들이 함께 모여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행사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부터 매년 5∼6월경 서울, 대구, 부산 등지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

퀴어문화축제 기간에는 '한국퀴어영화제(KOFF·Korea Queer Film Festival)'가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퀴어축제는 다양한 논란에 쉽싸이고 있기도 합니다. 지자체에서 불허하는 등 정치권에서 이를 탐탁치않게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퀴어축제


서울시는 퀴어축제를 불허한 선두주자였습니다. 그리고 이 결정은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반대 목소리를 내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5월 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열린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서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했다”고 밝히며 문화축제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7월 1일로 계획되어 있던 서울퀴어퍼레이드 맞춰 서울광장 사용 신고를 완료했던 조직위원회에서는 황당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유인 즉슨, 같은 날짜에 맞춰 한 기독교단체에서도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 행사를 신청했기 때문에 해당 날짜에 서울광장 사용신청이 중복돼 광장운영위 안건으로 상정됐고,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청소년·청년 회복콘서트’를 우선순위로 판단해 퀴어축제에 사용권한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대구퀴어축제


해마다 성소수자들의 퀴어축제는 다양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직 이런 성소수자들에게 개방되어 있지 않다보니 불편하게 생각하는 시각이 많기 때문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국민들의 시선을 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퀴어축제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강하게 냈고 이는 경찰과 지자체 공무원 조직간의 거리 힘겨루기로 나타나 황당한 해프닝일 벌어졌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6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를 상징하는 동성로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청소년에게 잘못된 성문화를 심어 줄 수 있는 퀴어축제를 나도 반대한다”며 “성소수자 권익도 중요하지만 성다수자 권익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시민에게 혐오감을 주는 그런 퀴어 축제는 안 했으면 한다”고 포스팅해 논란을 점화시켰습니다. 


이어 홍 시장은 “대구 동성로 퀴어 축제 행사를 반대하는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의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지한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구 퀴어문화축제는 시 허가사항이 아닌 경찰 집회 신고로 가능하여 경찰에서는 이를 적법한 절차로 허용하고 지자체는 이를 허용하지 않는 우스꽝스런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성소수자들은 "대체 신고 절차를 모두 마친 평화로운 집회를 왜 공무원이 막아서느냐"고 항의했고 경찰 역시 시청 공무원들에게 "퀴어 축제는 이미 등록을 마친 적법한 집회"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협조해달라"며 몇 번이나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주최 측과 성소수자 시민들의 참가를 위한 무대 설치 차량의 진입을 위해서 길을 뚫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들은 온몸을 던져 가며 행사 차량을 막아섰고 이에 경찰은 공무원들을 밀어내어 전례 없는 대치 상황이 10여 분간 전개됐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 몸을 사리지 않던 팀장급 공무원 한 명이 부상을 호소하며 길바닥에 주저앉기도 했다고 합니다.

​경찰의 에스코트 덕에 주최측 차량이 무사히 진입하고 오전 10시 마침내 축제 개최 장소였던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심에 다다랐습니다. 축제 주최 측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은 "대구 경찰 파이팅"을 외치며 환호햇다고 합니다.

자식이 성소수자여서 부모로서 축제에 참여했다는 변홍철(54) 씨는 "별 희한한 상황"이라며 "어째서 적법 절차가 완료된" 대구퀴어"축제를 공무원이 막아서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정치적인 표 계산 때문이 아니냐"며 "공무원들이 무슨 죄냐.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너무 딱하다"라고 평해 이날의 우스운 상황을 간단하게 평했습니다.

성소수자 왜 싫어할까? 에이즈


일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에이즈입니다. 지구상 최악의 질병 중 하나로 불리는 에이즈는 가장 큰 발병이유가 동성간의 성관계입니다. 그리고 무관한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비교적 쉽게 되는 편이라서 두려운 병입니다. 실제 얼마전에도 우리나라에서 에이즈에 걸린 여성이 다른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져 큰 난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이 개입하며 이런 건강상의 문제보다는 이념/사상/진보&보수 등 정치적인 입김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 씁쓸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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