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신체 기관/장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을 뽑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이고 시도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기관 그 중에서도 오감 중에서는 눈을 으뜸으로 꼽기 마련입니다. 볼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엄청난 축복이자 기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드는 순간까지 눈을 항상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 빈도가 높다보니 인체에서도 가장 빨리 노화가 오는 장기이기도 합니다.
눈의 노화는 무엇일까?
눈이 사물을 보는 그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것 만으로도 눈은 노화가 진행되게 됩니다. 눈이 외부의 사물을 각막을 통해 받아들여 망막에 상을 맺은 뒤 인식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만들어지는데 이 활성산소가 눈의 노화의 주범입니다.
눈의 노화의 주범은 시시각각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 전기가 없던 시절 밤에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눈의 노화는 엄청난 영향을 받았고 그 후에는 티비 그리고 최근에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가 그 주범입니다. 눈의 노화는 최근 디지털 사회에서 그 어느때보다도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눈동자를 작은 화면에 고정시킨 채 집중적으로 쳐다보는 행위는 안구에 더 많은 피로를 주고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어 활성산소 생성량이 급속도로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실제 최근 어린 아이들의 안경 사용 빈도가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고 노안이 오는 시기도 점점 빨라진다는 이야기가 속속 들려옵니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예상되는 지금, 건강한 눈과 함께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눈 노화를 지연시키는 생활습관 10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자주 먼 곳을 바라보자.
눈 노화의 주범이 눈의 피로도와 활성산소라는 점을 볼 때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눈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연구결과는 눈을 감고 쉴 때보다 먼 거리를 바라볼 때 눈의 피로회복이 더 빨라진다고 합니다. 눈을 감는 것과 달리 먼 곳을 바라보면 안구가 경직되는 것도 막아주는 부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눈을 감고 쉬는 것도 좋지만 자주 먼 곳을 바라보는 습관을 들입시다.
둘째, 하루에 총 5번 1분 동안 눈을 감자.
현대 사회 노안/눈 노화의 주범인 다양한 전자기기 화면의 가장 큰 문제는 해당 화면을 응시하다 보면 눈을 잘 깜빡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을 경우 안구 표면이 건조해져 노화가 빨라지게 됩니다. 눈을 자주 감는 습관을 들이면 눈물막이 정상화돼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 5번은 1분 동안 눈을 감고 푹 쉬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다른 일상에서도 의식적으로 5초에 한 번씩은 눈을 깜빡이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셋째, 녹황색 채소를 즐기자.
눈도 결국 우리 몸의 일부입니다. 즉,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눈의 노화도 막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녹황색 채소는 비타민 A, B1, B2, B6, B12, 등 눈에 좋은 영양소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매일 5가지 색깔의 채소를 골고루 섞어 먹으면 눈 노화 방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넷째, 결명자차, 감잎차를 즐겨 마시자.
결명자에는 폴리페놀 화합물이 많아 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감잎차는 비타민C가 풍부해 눈의 노화를 막아주고 안구 건조 증상을 완화해 준다고 합니다.
다섯째, 설탕 섭취를 삼가자.
설탕은 눈 건강을 유지하는 칼슘을 갉아 먹는 성분입니다. 칼슘이 모자라면 시신경으로부터 비타민을 빼앗기게 됩니다. 비타민의 부족은 결국 눈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근시도 유발시킵니다.
여섯째, 담배를 끊자.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산소 공급을 감소시킵니다. 눈으로의 산소 공급 감소는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같은 병을 유발합니다.
일곱째, 손바닥 찜질을 하자.
양쪽 손바닥을 따뜻하게 열이 날 정도로 10초 이상 비빈 후, 지그시 눈을 감고 따뜻해진 손바닥으로 눈을 살며시 덮어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손바닥의 따뜻한 체온이 눈에 전달돼 눈물이 잘 나오게 만드는 것은 물론, 눈 속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여덟째, 선글라스로 백내장을 예방하자.
특히 자외선이 많은 오전 11시~오후 1시에는 운전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 꼭 선글라스를 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홉째, 안약 사용을 주의하자.
안약이 눈에 좋다는 오해로 많은 사람들이 안약 남용하곤 합니다. 안약의 진실은 바로 그 안에 들어있는 방부제입니다. 그래서 안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결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스테로이드제가 든 안약을 오래 사용하면 안압이 높아지고 시신경이 위축되고 면역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열째, 정기 검진을 받자.
눈은 합병증이 오기 쉬운 곳입니다. 특히 40세부터 당뇨병·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으면 반드시 1년에 한 번씩은 현미경 검사 등의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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