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COP)

국제연합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 란?

COP - 당사국 총회는 기후변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다국적 총회를 말합니다.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 그 이름을 살펴보면 굉장히 단순합니다.

국제연합 (UN, United Nations)

기후변화협약 (FCCC,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당사국총회 (COP, Conference of Parties)

 

지구 온난화에 문제의식을 가진 국가들이 당사국으로 참석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범지구적 노력과 예방을 담당하는 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강제력이 없는 당사자들간의 합의로 운영되는 기관이어서 얼마나 지속력과 영향력이 있는가를 따지기 시작하면 의문이 드는 점도 굉장히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던 시절, 무단으로 당사국 회의 합의 사항에서 빠지겠다고 해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로 그 당시 집권 정권의 성향, 경제 상태 성향,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의 등락에 따라 자국의 이익이 심대한 위협을 받을 경우 언제든 이 약속을 무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리스크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보다 더 나은 대안도 없는 것이 사실 입니다.

 

기후변화 COP (총회) 연혁

COP 연혁을 소개합니다. 첫 총회부터 가장 최근이었던 21년 11월 총회까지의 연혁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차	개최연도	명칭	개최 장소
1	1995	COP 1	Berlin, Germany
2	1996	COP 2	Geneva, Switzerland
3	1997	COP 3	Kyoto, Japan
4	1998	COP 4	Buenos Aires, Argentina
5	1999	COP 5	Bonn, Germany
6	2000	COP 6 Part 1	The Hague, Netherlands
7	2001	COP 6 Part 2	Bonn, Germany
8	2001	COP 7	Marrakech, Morocco
9	2002	COP 8	New Delhi, India
10	2003	COP 9	Milan, Italy
11	2004	COP 10	Buenos Aires, Argentina
12	2005	COP 11/CMP 1	Montreal, Canada
13	2006	COP 12/CMP 2	Nairobi, Kenya
14	2007	COP 13/CMP 3	Bali, Indonesia
15	2008	COP 14/CMP 4	Poznań, Poland
16	2009	COP 15/CMP 5	Copenhagen, Denmark
17	2010	COP 16/CMP 6	Cancún, Mexico
18	2011	COP 17/CMP 7	Durban, South Africa
19	2012	COP 18/CMP 8	Doha, Qatar
20	2013	COP 19/CMP 9	Warsaw, Poland
21	2014	COP 20/CMP 10	Lima, Peru
22	2015	COP 21/CMP 11	Paris, France
23	2016	COP 22/CMP 12/CMA 1	Marrakech, Morocco
24	2017	COP 23/CMP 13/CMA 1-2	Bonn, Germany
25	2018	COP 24/CMP 14/CMA 1-3	Katowice, Poland
26	2019	COP 25/CMP 15/CMA 2	Madrid, Spain
27	2021	COP 26/CMP 16/CMA 3	Glasgow, Scotland, UK

COP: the Conference of the Parties
CMP: the Conference of the Parties serving as the meeting of the Parties to the Kyoto Protocol
CMA: the Conference of the Parties serving as the meeting of the Parties to the Paris Agreement

 

주요 총회 (COP)

COP3 - 1997년 일본 교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교토의정서가 채택된 총회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 합의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의미있는 회의입니다. 기존의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다뤄진 협약으로 총 6가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목표와 이 목표만큼 감축에 실패할 경우 비관세장벽 허용 및 더 강한 추가 감축 의무 부담을 지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어로는 Kyoto Protocol 이라고 불립니다.

6가지 감축대상 온실가스는 아래 다른 포스팅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COP21 -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

교토 의정서가 시작이었다면 파리협정은 그 본격적인 협의와 합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합의의 실제 목적은 교토의정서의 2020년 만료로 인해 그 이후 21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기후변화협정을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신기후체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파리 협정이 교토의정서와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아래 3가지 입니다.  

1. 이전 교토의정서와는 달리 종료 시점이 없는 협약이다.

2. 구체적인 실현 목표를 가진다.    
지구의 평균 온도를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한다. 모든 국가들이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 0을 목표로 한다.

3. 당사자 확대. 교토의정서는 약 40여개국에 불과했으나 파리협약은 195개국으로 확대

COP26 - 2021년 11월 영국 글래스고

탄소시장 즉 국가간 탄소배출권-관세의 조율을 협의하고, 국가별 탄소 감축량(NDC)을 확정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추가로 2025까지 선진국들의 기후기금을 2배로 (5000억불 규모) 증가시키고 석탄발전 단계적 감축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습니다.

뭔가 낯설어 보였던 COP - 당사국 총회가 사실 우리가 사회시간에 배우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교토의정서와 파리협정은 아주 자주 나오는 현실/교과서 내용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실생활에서 이들 COP 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피부로 느끼실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를 막기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잘 참고하시고 다음에는 이게 우리 개인의 생활에 어떻게 미치고 있는지 확인해볼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