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이상고온 현상과 두려운 23년 여름 - 기후 변화, 온실효과

지구 온난화로 온 지구가 이상기온으로 난리입니다. 그 중 중국 12억 인구를 놀라게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바로 중국 상하이 이상고온 때문입니다. 어제인 5월 29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 기상국은 “이날 쉬자후이 관측소 기온이 36.7도를 기록하며 5월 최고 기록을 150년 만에 경신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중국 상하이 여름 기온

중국 상하이는 안그래도 더운 여름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번 기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기존 상하이시 역대 최고 5월 기온은 35.7도 였습니다.  5월을 생각하면 이것도 정말 높은 온도 인데요. 이번 이상기온은 1876년, 1903년, 1915년, 2018년에 세운 이전 5월 기록을 1도씨 넘어서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상하이 기상당국은 29일 12시10분(현지시간) 고온 황색 경보를 발령했고, 도시 곳곳이 35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상하이는 불볕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30일 오전 11시 기준 25도를 기록 중이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80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쓰촨성의 많은 지역에 고온 주의보가 내려졌고 일부 지역은 섭씨 42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상하이 이상고온 현상

사실 올해 23년 중국의 이상고온 현상은  처음이 아닙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3월 이래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남부에서는 앞으로 며칠간 폭염으로 인한 고온이 예상될 정도라고 합니다.​

상하이에서는 지난해에도 한 달여 동안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올여름도 지난해와 비슷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 남부가 다시 한번 극심한 여름 더위로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23년 여름

중국 기상청은 31일까지 구이저우성, 윈난성, 쓰촨성을 포함한 중국 남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5도 이상 상승할 것이며, 일부 지역은 37도에서 39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3~5일 안에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쓰촨성 일부 도시의 최고 기온이 38도, 일부 지역은 42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기온이 36.7도도 치솟으며 150년 만에 5월 중 가장 더운날을 기록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더워진다는게 정말 두려운 소식 같습니다. 아무쪼록 사상자가 많지 않길 바라며 우리나라에게도 큰 영향이 없이 여름이 잘 지나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