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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정보/축구

클린스만과 다른 벤투호는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는가?

by 너무 가능하다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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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을 이룬 파울루 벤투 감독을 영입한 이는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53)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태극호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탈락 이후 외국인 사령탑 선임을 주도했다.

 

총대를 멘 그는 세계적 레벨의 외국인 감독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행동으로 옮겼다. 당시 "외국인 감독과 코칭스태프 영입에 너무 많은 돈을 썼다"는 비난 여론도 일었고, 벤투 감독 부임 이후엔 "고집이 너무 세다" "아시아 축구를 잘 모른다" "후방 빌드업에 너무 집착한다" 등의 쓴소리가 쏟아졌다. 아직 벤투호가 오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결과를 낼 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1차 목표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김판곤 위원장의 선택는 적중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있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통큰 결단과 지원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벤투 감독 선임 때 비용 때문에 주저했다. 그때 정 회장께서 '돈은 걱정말고 선택하라'고 했다. 그래서 벤투호 코칭스태프를 모두 데려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태극호 지휘봉을 잡을 때 포르투갈 출신 코치 4명과 함께 왔다. 외국인 감독은 팀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잦다. 벤투 사단은 모두 전문가들이며, 모든 결정을 그들의 미팅에서 내렸다.
 

김판곤 위원장은 "도쿄올림픽팀 때 선수 차출을 두고 잡음이 있었다. 그때 회장께서 A대표팀 최우선 순위로 벤투 감독의 의견을 수용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때 대표팀을 이끈 김학범 감독은 선수 차출을 두고 벤투 감독에게 양보를 요청했었다. 결과적으로 벤투 감독은 물러서지 않았다.

 

 

김판곤 위원장은 또 "작년 아시아최종예선을 시작할 때 레바논 원정 경기를 홈 경기로 바꾸면서 홈에서 연속으로 세경기를 치른 게 큰 힘이 됐다. 그 동력으로 벤투호가 치고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때 정 회장께서 레바논대표팀에 추가 비용에 대해 돈 아끼지 말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또 당시 대표팀의 결과가 좋지 못했고 벤투의 거취를 두고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회장께서 끝까지 벤투로 간다는 메시지를 내면서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몽규 회장은 작년 이란 원정 때는 전세기를 띄우기도 했다. 당시 태극전사들은 힘든 아자디 원정에서 1대1로 비기며 순항을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벤투 감독을 끝까지 신뢰하며 전폭적으로 밀어준 정 회장의 결정은 옳았다. 미션을 완수한 김판곤 위원장은 이제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게 됐다. 김 위원장은 말레이시아 A대표팀 감독을 맡는다.

 

 

그들이 만들었던 축구 스타일!

 

 

 

 

 

 

 

 

 

 

 

 

 

 

 

 

 

 

 

 

 

 

 

 

 

 

 

 

 

 

 

 

 

 

 

 

 

 

 

 

 

 

 

하지만 홍명보, 김판곤이 떠난 이후, 폭망한 현재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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