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 이송간 이재명, 단식투쟁인가? 도피인가?

이재명 단식 투쟁은 이미 19일째를 맞이했고 녹색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이송과정에 대해 말이 많은데요.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녹색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 송이 어떤 이유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의문과 이야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도피네 가짜 단식투쟁이네라는 반대편의 정치적 발언과 함께 야당에서는 이를 두고 숭고한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정치쟁점이 점점저 두드러져가는 현재, 이재명 단식 투쟁이 어째서 녹색병원으로 가게 됐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단식 투쟁

민주당은 18일 “오늘 오전 6시55분쯤 이재명 대표의 건강 상태가 악화해 119 구급대와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의료진을 호출했다”며 “이송 당시 이 대표의 신체징후는 전날과 변화가 없었고, 탈수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정신이 혼미한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를 실은 구급차는 인근 대형병원인 여의도성모병원으로 먼저 향해 건강 상태를 점검한 후 응급조치를 마치고 녹색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후 회복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왜 녹색병원인지 의문

여당은 물론 많은 누리꾼들은 녹색병원 이송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녹색병원이 이대표가 검사를 받은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찻길로 20km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녹색병원으로 가는 길 주변에만 해도 서울성모병원, 순천향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대형 병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 멀리 갔기에 많은 의혹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이송가는 이재명을 보며 산소마스크를 쓴 것도 아니고 큰 건강 문제가 없음에도 문제를 억지로 만든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이대표의 비위행위 의혹으로 법정공방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를 회피하기 위해 단식과 건강문제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습니다.

민주당의 녹색병원 이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녹색병원에 단식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들이 있다고 한다. 치료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 있다고 해서 그쪽에서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색병원 소개

녹색병원은 원진직업병관리재단(원진재단)의 부설기관으로, 1980~90년대 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중독 환자들의 직업병 인정 투쟁의 결실로 만들어진 병원입니다. 현재는 21개 진료과목을 갖추고 있으며,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가 5명 중 1명입니다. 녹색병원의 비전은 "산재노동자의 투쟁으로 만들어진 병원"이며, "힘없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게 평등한 의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임상혁 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색병원은 다양한 단식 투쟁을 벌인 야권 정치인들이 치료를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7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단식농성했던 우원식 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 고(故) 노회찬 전 의원, 심상정 정의당 상임고문,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색병원 발전위원회에는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 대표인 송경용 성공회 신부,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공동위원장에 올라있습니다.

다양한 정치인들의 단식 투쟁으로 알려진 녹색병원에 대한 정보와 배경을 소개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은 다양한 시선으로 살펴봐야 할 중요한 이슈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과 생각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