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모로코 4강전 프랑스 승리 아르헨티나 프랑스 결승 진출

카타르 월드컵 4강 일정 종료

카타르 월드컵 4강 일정이 마무리 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대 이번 월드컵 이변의 돌풍의 맞대결이자 과거 식민지배국 관계였던 두 나라의 대결은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프랑스가 모로코에 승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프랑스는 15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반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후반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의 연속골을 앞세워 모로코에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제 프랑스는 먼저 결승행 티켓을 손에 거머쥔 아르헨티나와 월드컵을 두고 우승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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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4강 대진표 및 경기 일정 이변의 월드컵 - interest.webseeking.net

프랑스 대 모로코 4강전

16강과 8강에서 서유럽의 강팀인 스페인, 포르투갈을 잇달아 격파해 아랍권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던 모로코도 ‘우승 후보 1순위’로 여겨지는 프랑스는 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모로코는 평소 포백 대신 파이브백 수비라인으로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올리비에 지루(AC밀란),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프랑스의 호화 공격진을 막으려 했지만 대회 처음으로 2 실점을 하며 수비에 실패했습니다..

프랑스 VS 모로코 4강전 첫골 장면

 

프랑스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을 음바페가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상대 수비를 맞고 골 지역 왼쪽으로 튀자 에르난데스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프랑스의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조별리그 캐나다전에서 자책골을 내줬을 뿐 상대 선수에게는 단 1골도 허용하지 않던 모로코의 철벽 수비가 첫 실점을 허용한 순간이었습니다.

프랑스의 선취 득점에 희비가 엇갈리는 응원단

 

몇 차례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모로코는 전반 막판 프랑스 진영을 몰아쳤다. 후반까지도 위협적인 공격 흐름을 이어갔지만, 프랑스의 강고한 수비를 뚫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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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바꾼 것은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의 후반 교체 카드였습니다. 뎀벨레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무아니가 투입 1분도 되지 않아 쐐기 골을 뽑았냈습니다. 음바페가 골 지역 정면까지 돌파해 들어가 수비수 3명 사이에서 힘겹게 날린 슈팅이 수비 발을 맞고 골대 오른쪽으로 흐르자 무아니가 가볍게 마무리해 2-0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프랑스의 추가 득점

 

경기는 예상과 달리 모코로가 주도했고 점유율을 높여 경기 후 39대 61로 모로코가 앞설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실리는 프랑스가 챙겨 승리했습니다. 어쩌면 모로코가 16강과 8강에서 승리한 그 전술에 본인들이 당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프랑스의 추가 득점에 좌절하는 모로코

 

현지 경기장에는 5만여 명의 모로코 팬들이 6만8000석 규모인 알바이트 스타디움을 찾아 사실상의 ‘모로코 홈’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프랑스의 흐름을 넘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아르헨티나 프랑스 결승전

이제 남은 것은 결승전입니다! 프랑스 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그 경기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타이틀이 걸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기대되는 것은 지난 10년 간 전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축구계를 평정해 온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떠오르는 신세대 골잡이 중 단연 선두에 있는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정면충돌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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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나이 프로필 수상경력 기록 클럽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interest.webseeking.net

 

 

재밌는 점은 두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 같은 소속팀에서 뛰고 있다는 점입니다. 두 선수는 또 이번 대회 단독 득점왕에도 도전합니다. 현재 두 선수는 모두 5골로 공동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득점 순위선수국가골수

1	Kylian Mbappe 음바페	France	5
1	Lionel Messi 메시	Argentina	5
3	Olivier Giroud 지루	France	4
3	Julian Alvarez 알바레즈	Argentina	4

2022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 경쟁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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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World Cup 2022 top goal-scorers: Race for the Golden Boot

추가로 프랑스의 결승 도전은 또 다른 큰 의미를 지닙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합니다. 만약 이 도전이 성공할 경우, 1958, 1962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브라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이루는 나라가 되는 업적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 프랑스는 이번에 우승할 경우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루게 됩니다.

 

러시아 대회에서 프랑스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음바페는 불과 24살의 나이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데샹 감독은 2회 연속으로 월드컵 결승행을 지휘한 역대 4번째 감독이 됐습니다.

 

19번째 월드컵 경기를 소화한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는 마누엘 노이어(독일·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역대 가장 많은 월드컵 경기를 치른 골키퍼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