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스텝, 자이언트 스텝 최근 경제 신문과 기사에서 자꾸 눈에 띄는 단어 입니다. 바로 최근 급등하고 있는 물가로 인한 급격한 금리인상을 지칭하는 말인데요. 빅스텝 / 자이언트스텝이 무엇인지 그리고 경제/정치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빅 스텝 이란
빅 스텝은 그 말 자체로 큰 도약 혹은 큰 발전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경제에서 사용될 때에는 기준 금리를 한번에 0.5% 올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어느 정도의 배경 설명이 필요한데요. 금리는 통상 국가의 통화량 그리고 물가와 관련이 깊습니다.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유동성이 많다는 것은 결국 금리가 낮다는 말이고 이 경우 각종 재화의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르게 되면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가 떨어지고 금융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중앙은행은 항상 물가를 통제하려고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금리인상입니다. 그런데 너무 과도한 금리인상은 경제에 오히려 더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통상적으로는 적정선의 금리 인상을 추구합니다. 바로 25bp – 즉, 0.25% 입니다.
그런데 물가가 일반적인 금리인상으로는 도저히 잡히지 않을 정도라고 판단 시 시장 충격을 조금 감안하면서도 더 큰 금리인상을 추구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빅스텝입니다. 통상적인 25bp가 아닌 50bp로 0.5% 금리인상을 의미합니다.
자어언트 스텝
뭔가 단어에서 느낌이 오시죠? 빅스텝이 일반 금리인상보다 높은 0.5% 라고 하면 자이언트 스텝은 바로 0.75% 인상을 의미합니다. 실제 미연준은 지난 6월 그리고 이번 7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이미 너무 치솟는 물가로 인해 많은 사람들/정부/기관이 이를 짐작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시장 충격은 없었습니다.
왜 빅 스텝 / 자이언트 스텝이 필요한가?
실제 경기 지표를 보면 22년 현재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이해가 갈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1981년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한 상태입니다. 더 문제는 물가가 피크를 찍고 내려올 것이라는 기대 또는 희망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예상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를 보이고 있어 그 미래가 밝지 않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현지 미국을 주도로 한 서방과 러시아의 전쟁 그리고 기 싸움으로 인해 전 세계는 사상 유래없는 에너지 / 자원 / 식량 발 물가 초급등 상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에 연준이 정말 인플레와 제대로 싸워보겠다는 인플레 파이터의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의 금리는?
미국이 5월 빅 스텝에 이어 2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자 맘이 바빠진 것은 다름아닌 한국은행입니다. 우리나라의 금리는 미국의 금리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금리가 역전되면 통화가 미국으로 쏠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한국도 이번 7월 사상 처음으로 빅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불안한 점은 미국의 물가가 아직도 잡히지 않는 모양새여서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입니다. 이 경우 한국도 어쩌면 계속된 금리인상 그것도 통상적 인상이 아닌 자이언트 스텝을 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 경제가 정말 어지럽습니다. 여러 대내외 변수가 폭발하고 있고 뭔가 긍정적인 소식은 보이지가 않네요. 모두 건강 그리고 재정적 안정을 잘 관리하셔서 힘든 시기를 잘 버텨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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