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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보

공유지의 비극

by 너무 가능하다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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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지의 비극, 신문 기사나 다양한 문서에서 자주 인용되는 에세이입니다. 이제는 그 광범위한 활용으로 인해 거의 대명사와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글 자체가 주는 메시지는 아주 단순합니다.

개인의 이기심에 의한 환경 또는 경제적 환경 파괴

좀더 학문적으로 표현 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의 합리성 (또는 이기성)은 집단 또는 단체의 합리성을 담보하지 못한다

 

우리 주변에서 너무 많이 들었던 공유지의 비극, 그 배경과 깊은 의미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시죠.

 

공유지의 비극 가정

공유지의 비극 가정의 배경은 소를 키우는 마을입니다. 여러 가정이 있고 각 가정마다 소를 키워 생계를 유지하는 마을이죠. 이 마을에서 소를 방목해서 키우는 방법은 주로 자신의 사유지인 목초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어지는 한 가지 중요한 가정은, 이 마을에 모든 목장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한 공유 목초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유 목초지 이외의 공유 목초지가 있는 경우, 모든 가정은 자신의 사유 목초지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의 제한이 없는 공유 목초지 만을 이용하게 되고 공유 목초지는 곧 과도한 이용으로 인해 황폐하게 됩니다.

공유지의 비극 원 저작자의 의도

이 에세이를 쓴 저작자는 개릿 하딘으로 미국의 생태학자 입니다. 이 공유지의 비극이 경제학에서많이 쓰이니 모든 사람들이 이 비유가 경제학자가 만들었거나 경제학에서 나왔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필자도 경제학 원론 수업을 들을 때 이 비유를 배웠습니다.) 원 저작자가 생태학자였고 원래 기고했을 당시 전하고 싶던 메시지는 개개인의 이기심에 의해 환경이 파괴된다는 것이었다. 물론 한 에세이가 독자들에게 어떻게 읽히고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한정 할 수는 없지만 현재는 원래 경제학의 개념에서 나온 듯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공유지의 비극을 경제학적으로 본다면

이 에세이가 경제학에서 많이 인용되는 이유는 경제학에서 재화를 분류하는 두가지 큰 틀의 차이를 너무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비유이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경제학을 배웠을 때도 공공재의 재화로써의 분류에서 이 부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에서 재화를 분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 입니다 경합성 / 배제성. 경합성은 한 사람의 재화 소비가 다른 사람의 재화 소비에 제약을 주는지 나타내는 특성입니다. 배제성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사람이 재화를 소비하지 못하는 특징입니다. , 공유지는 경합성은 있으면서도 (, 한 사람이 소비하면 다른 사람이 소비할 목초지가 줄어든다.) 배제성은 없습니다. (, 대가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타인이 소비하기 전에 무료인 이 땅의 목초지를 먼저 소비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경제학에서의 이 분석에 따르면 이는 단순히 목초지 만이 아닌 모든 종류의 재화에 동일하게 적용되게 됩니다. 무료인 공공재는 개인의 이기심으로 인해 남용되고 황폐화 된다.

 

 

오늘은 공유지의 비극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유용한 경제상식 계속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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