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치러진 우리나라와 가나 전은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전반 2골을 빠르게 먹어 흔들렸으나 후반 조규성 선수의 헤딩 2골로 금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상대의 역전골을 끝내 따라잡지 못하고 패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심판의 오심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분을 사게 만든 것은 바로 가나 전 주심인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었습니다. 마지막 추가시간이 남아있었고 코너킥 찬스가 있었음에도 경기를 바로 종료시켜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앤서니 테일러 심판 오심과 함께 패배한 우리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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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에서는 가나 전 주심이었던 앤서니 테일러 프로필 인스타를 소개하고 가나 전 그의 심판에 대한 국내외 다양한 반응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앤서니 테일러 심판 프로필
이름 : 앤서니 테일러
출생 : 1978년 10월 20일
국적 : 잉글랜드
직업 : 축구심판 (전 축구선수)
SNS: 인스타그램 운영중
👇 앤서니 테일러 심판 인스타 바로가기 👇
https://www.instagram.com/anthony_taylor._/
앤서니 테일러 심판 경력과 성향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FA 소속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잉글랜드 국적의 축구심판으로 UEFA의 엘리트 심판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월드컵에서 처음 심판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2010년 2월 풀럼FC vs 포츠머스FC전에서 프리미어 리그 주심으로 데뷔를 했고 2013년 1월 1일 FIFA 국제 심판 자격을 얻었습니다.
대부분의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이 좋은 평을 받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나 앤서니 테일러의 경우 경기를 과열 양상으로 끌고 가거나 일관성 없는 판정을 내리는 경우가 잦아 구설수에 올라왔습니다. 특히 이런 문제가 많아지자 '경기를 지배하는 심판'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점점 굳어지고 있는데 이번 우리나라의 월드컵 가나 전도 그런 그의 이미지에 톡톡히 한몫을 하게 될 것 갔습니다.
한 가지 앤서니 테일러 심판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는 지난해 덴마크와 핀란드의 유로2020 조별리그 경기에서의 일화입니다. 당시 경기장에서는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가 쓰러졌었습니다. 사실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닌 상태에서는 주심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이상을 느끼고 5초 만에 신속하게 경기를 중지시키고 의료진을 불렀습니다. 급하게 의료진의 손에 맏겨진 에릭센 선수는 빠른 CPR로 이상없이 일어나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말고 본 심판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는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https://www.chosun.com/sports/world-football/2021/06/14/SMBFQ3E5XBADJG55SFQXRSXVGY/
여담으로 앤서니 테일러는 챔스, PL의 주요 경기에 자주 나오는 걸로 보아 악명과는 별개로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에서 마이클 올리버와 함께 간판 심판으로 밀어주는 듯합니다. 이 둘은 카타르 월드컵에도 주심으로 참여했습니다.
재밌는 통계로 앤서니 테일러가 주심일 때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은 맨유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35번 경기 중 25번을 승리 했을만큼 대단한 승률을 보여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또한 반대로 앤서니 테일러가 주심일 때 가장 많이 패배한 팀은 첼시로 알려졌습니다. 첼시는 총 12경기에서 패배를 해 첼시의 패배 요정이라고 여겨질 정도입니다.
손흥민 선수와 앤서니 테일러 심판
손흥민과 앤서니 테일러 심판과의 악연은 2019년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첼시전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손흥민 선수는 상대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 선수와 볼 경합을 하다 엉켜 넘어졌습니다.
그런데 당시 넘어지는 과정에서 발을 치켜들었는데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손흥민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줘 퇴장시켜버렸습니다. 이에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지자 토트넘이 반발해 항소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기각하면서 그대로 확정된 바 있습니다.
테일러 심판은 이번 시즌 초반인 8월 첼시와 토트넘의 EPL 경기 당시 몸싸움 직전까지 간 양 팀 감독 모두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토트넘의 득점 때 오프사이드나 파울이 지적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테일러 심판이 첼시 경기를 맡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가나 전과 앤서니 테일러 심판
이번 가나 전에서 주심이 앤서니 테일러로 밝혀진 후 많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이에 우려를 표했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그의 애매한 판정 성향과 손흥민 선수와의 기존 악연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이번 월드컵 데뷔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한민국과 가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2:3으로 뒤진 후반전 추가시간 10분이 지난 이후 가나의 메디컬 이슈로 대한민국은 추가 시간 1분 정도를 더 부여받았습니다. 경기의 마지막 순간, 대한민국은 코너킥 상황을 부여받은 상태에서 아직 5초 정도가 남아있었데도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경기 종료 휘슬을 불어 경기를 종료시켜 버렸습니다.
메디컬 이슈로 추가시간 1분을 더 부여했던건 둘째치고, 공격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시간이 소진되자마자 경기를 끝내버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코너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끝낸 건 테일러 주심이 처음이다.
당시 선수들과 벤투 감독은 모두 강력하게 항의했고 테일러 주심은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주면서 대표팀의 격분을 샀다.
앤서니 테일러 심판에 대한 반응
이번 월드컵에 쏠린 눈과 관심이 많다보니 이런 애매한 그의 판정에 대해 수많은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팬은 “상습적"이라며 "심판을 평생 금지시켜야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테일러 주심이 세계로 알려지고 있어서 기쁘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또한,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한국은 종료 직전까지 코너킥을 얻어냈다. 테일러 주심은 휘슬로 한국의 희망을 뺐었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명배우 류승룡이 테일러 심판에 분노를 표출했다가 사과하는 해프닝도 발생했습니다. 류승룡은 가나 전 경기가 끝난 후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인스타 그램에 문어 이모티콘 3개를 남겼습니다. 가나 전 오판에 대한 그의 심경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이모티콘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이슈화 되자 사과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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