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체전 (전국 체육 대회) 역사와 재미난 기록

전국 체전 또는 전국 체육 대회,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체육 활동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회 주최는 대한체육회 그리고 문화체육 관광부가 후원합니다. 국내 체육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국제 대회를 제외하면 가장 권위가 높은 공식 대회 입니다.

 

 

전국 체전 이라는 별칭이 오히려 정식 명칭인 전국 체육 대회보다 더 유명하게 불리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이 포스팅을 통해 전국 체전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재미난 이야기에 대해 함께 알아보시죠!

 

전국 체전 주요 역사

 

1회 전조선 야구대회

제 1회 1920년 현재의 서울 (당시 경기도 경성부)에서 최초로 개최되었습니다. 이 당시는 전국 체전 형식은 아니었으며 전조선 야구대회 라는 이름으로 야구 단일 종목만 개최되었습니다.

제 5회 1924년 이전까지는 약 5년 동안 야구 단일 종목만이 진행되었으며 이 후로는 종합경기대회의 면모를 조금씩 갖추기 시작하였습니다.

제 15회 1934년부터는 실제 지금의 모습과 비슷해지기 시작합니다.

제 19회 1938년부터는 약 6년 동안 제대로 전국 체전이 열리지 못했습니다. 주 이유는 1936 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사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 26회 1945년부터는 해방과 함께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제 31회 1950년 6.25 발발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전국 체전 그 이후의 기록

 

그 이후 부터는 특별한 변화는 없으나 직할시 / 광역시가 추가되면서 참가 시도가 늘어나는 변화만 있었습니다.

한가지 재밌는 점은 1976년까지는 거의 압도적으로 서울이 1위를 차지했으나 (경북이 2번, 전남이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서울이 1위) 1976년부터 경기도가 1위를 차지하고 1985년 부터는 오히려 주축이 경기도로 넘어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서울은 오랜 시간이 지나 100회 (2019년)에야 1위를 오랜만에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101회 체육대회도 한국전쟁 발발 이후 다시 취소가 되었습니다.

 

기타 체육대회

 

장애인 전국 체전

 

동계 전국 체전: 2010년 부터 동계 올림픽 주최를 위해 시작. 아직 연수는 짧으나 유망 종목들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체계적인 육성과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동계 장애인 전국 체전

 

소년 체전: 과거 소년 체전 자체가 중요하고 각광을 받던 시절이 있었으나 이제는 선수를 목표로 하는 운동부들만의 비관심 체육대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여기까지 전국 체전의 역사와 기록들 그리고 그외 다양한 체육대회를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는 월드컵에서도 자국의 리그, 경기에는 무관심하면서 국제 대회에만 갑자기 냄비 식의 관심과 열정을 보이는 좋지 않은 문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선수들의 확보, 성장은 전반적인 국민 전체의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