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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정보/독서를 위한 독서 정보

[#1]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by 너무 가능하다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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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그리고 책 당신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독서, 항상 저에게 가까이 있었고 책을 읽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책을 가까이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던 것은 독서에도 다양한 장르와 레벨이 있다는 것 입니다. 단지,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자기 소개 취미란에 '독서'를 채운다고 해서 내가 정말 독서와 책을 정확히 파악하는 사람이냐 하면 "아니올시다"가 이 책을 읽고 충격을 받은 나의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책 읽기, 독서가 단순히 취미 활동이나 시간을 떼우는 목적이 아닌 우리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지닌 활동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나는 정말 그렇게 느껴본적이 있을까? 책이 나를 정말 전문가로 만들고 일과 삶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나 자신과 내 주변의 환경 자체를 정말 완전히 바꿀 수 있을까? 어찌보면 정말 판타지 같은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소설 속에서 변화하는 홍대리도 가상의 인물인 것 처럼. 하지만 저자가 운영하고 홍대리 역할의 정회일씨가 활동하는 폴레폴레 카페에 가보면 오히려 이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일들이 많습니다! 

 

가능성이 있다면 왜 도전하지 않겠는가? 

 

이 책은 인생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홍대리가 책으로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바꿔가는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책 제목에 나온 것 처럼 바로 독서 입문서입니다. 아무것도 책에 대해 모르고 전혀 관심도 없던 사람이 어떻게 책과 친해지는 것 부터가 책에서 다루는 내용입니다. 정말 책과는 담쌓은 사람들이 시작하기에 정말 좋은 책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랬기 때문에 저는 처음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인생이 무너져 내리는 사람도 아니었고 책과 담 쌓은 사람도 아니었으며 이 사람보다 훨씬 낫다는 그런 자만심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사람이 보는 책 아닌가 하는 오만한 생각도 들었고 나는 훨씬 낫다는 생각에 가득 차있던 시간 같았습니다.

 

책의 저자가 멘토의 역할을 자처하며 글 속의 홍대리에게 주는 미션은 새롭고도 신선했습니다. 100일 동안 자신의 나이만큼 책을 읽어라! 대신 어떤 책인지에 대한 제한은 전혀 없었습니다. 책과 전혀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주기에 괜찮으면서도 나름 노력을 충분히 기울여야 하는 목표입니다. 무언가를 100일간 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을 뿐더러 전혀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자신의 나이 만큼 책을 읽기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복잡해지고 있던 홍대리는 위 100일 챌린지 만으로도 인생의 많은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삶의 풍요로움과 정돈된 삶. 하지만 그렇다고 직장과 다른 일들이 잘 풀릴리는 없겠죠. 여기서 부터가 제가 관심을 기울였던 부분이었습니다. 

 

다음 단계는 바로 1년 동안 100권의 전문 서적 - 자신의 일, 진로와 관련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입니다. 독서를 많이 해왔지만 전문 서적은 대학교 강의에서나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했지 혼자서 이런 전문 서적을 "독서" 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건 독서와는 다른 공부라고 느꼈을 뿐이지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저는 공부와 독서의 보이지 않는 작은 편가름을 완전히 잊어버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실제 독서는 공부이고 공부는 바로 독서이지요.

 

홍대리는 이 시점부터 좀더 급속도로 삶의 전분야에서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자신의 자아 / 자신의 목표가 전문지식의 향상과 함께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자존감과 사람들의 인식 변화 등등 수많은 부수적인 결과, 그리고 행운들이 따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 이게 이 책의 메세지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단지 2번째 단계였을 뿐입니다. 다음 단계가 이 독서법의 핵심이자 화룡점정이었습니다. 바로 1년간 매일 책을 읽고 10명의 저자이자 CEO와 인터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살면서 이정도로 집중적으로 어떤 지식을 쏟아 부어 본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그럴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책 저자의 인터뷰를 한다? 생각조차 해보지 못한 색다른 시각에 순수한 감탄이 들었습니다.

 

아마 이 단계였던 것 같습니다. 홍대리가 더이상 홍대리가 아닌 진정한 자신이 된 것이! 그는 책을 통해 단지 회사에서 인정못받고 무시 받던 직장인에서 성공적인 직장인으로 성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홍대리는 자신을 온전히 되 찾았고 진정한 삶의 가치와 자신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독서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편견과 좁은 시야를 비웃고 있습니다.. 마치 스마트폰을 사놓고선 문자와 전화에 덧붙여 인터넷만을 사용하면서 모든 것을 활용하고 있다고 만족하는 사람들에게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소개하는 듯한 느낌이었 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운명이 바뀌고 책에서처럼 홍대리의 직장에서의 능력과 일상에서의 모든 일 게다가 자신의 비전까지 송두리채 바뀌는 경험은 쉽게, 한번에, 그렇게 극적으로 오지 않을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저자와 그가 운영하는 카페의 다양한 회원들의 간증(?) 처럼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과 끊임 없는 노력은 작은 가능성을 무한한 잠재력으로 바꿀수 있습니다.

나에게도 그리고 당신에게도 운명을 바꾸는 책 읽기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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